검은 반도체 김, 또 가격 인상 예정 - 김 가격 인상, 김 관련주

검은 반도체 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인 김이 또 가격 인상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번달 초에 11% ~ 30% 인상했고, 김 전문 기업인 대천김, 광천김, 성경식품(성경김) 등 김 전문 업체들도 10 ~30%가량 올렸습니다. 그런데 업계 1위인 동원 F&B(양반김)마저 6월에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원 F&B는 양반 들기름김(20) 봉을 9,480원에서 10,980원으로 15.8% 인상할 예정이고, 양반 참기름김(9봉)은 4,790원에서 5,480 원으로 14.6% 인상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김 가격은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인지, 그리고 김 관련주에는 어떤 주식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검은 반도체
• 동원 F&B
• CJ 씨푸드
• 사조씨푸드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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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의 수출액 규모는 2010년 1.1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 6.5억 달러까지 최근 10년 이상 연평균 16.5% 수준으로 급성장했습니다. 12년간 수출액 규모가 약 6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반도체는 2010년 514억 달러에서 1,321억 달러로 2.5배 늘었습니다. 물론, 수출액 규모, 수출 증가 금액 자체는 반도체가 압도적이지만, 성장성 하나만큼은 김이 첨단산업인 반도체에 밀리지 않아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파른 수요의 증가도 김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고, 또 다른 이유로는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줄어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서 김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마른김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80%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100장 당 만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동원 F&B

동원 F&B

 

동원 F&B는 일반 식품 부문, 조미유 부문, 사료 부문, 온라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반 식품 부문에서 참치캔으로 유명합니다. 동원 F&B는 김가격 상승뿐 아니라 참치어가 하락이라는 호재도 있습니다. 1990년대 250~270 사이에 있던 ATUNA 지수가 2024년에는 177에 머무르고 있어, 원가 절감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결정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J 씨푸드

CJ 씨푸드

 

CJ 씨푸드는 삼호물산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85년 삼호어묵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내수 식품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한 회사입니다. 2012년 (주)우성과 합병을 통해서 김 부문 사업 확장을 했고, 현재는 김 관련 상품으로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과 CJ 명가 재래김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턴어라운드 기업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CJ 씨푸드가 딱 그런 모양새입니다. CJ 씨푸드는 5월 14일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525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공시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5%, 영업이익은 1만 161.2% 증가했고, 같은기간 14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사조 씨푸드

사조 씨푸드

 

사조 씨푸드는 동원 F&B의 동원참치의 경쟁제품인 사조 참치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사조 씨푸드는 현재 참치 어획에서부터 유통, 수출, 부가식품 개발 및 판매를 책임지는 수산물 가공 유통 전문기업입니다. 회사 명을 붙인 사조김이라는 김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조 씨푸드는 전분기 122.5억 원의 영업 적자에서 30.3억 원의 영업 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당기 순이익 역시 81.2억 원 적자에서 30.3억 흑자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식품주들의 좋은 실적에 식품주들의 차트가 전반적으로 예쁘게 잘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김이 왜 검은 반도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검은 반도체 김의 관련주에는 어떤 종목이 있는지 3 종목 알아보았습니다. 본 게시글은 매수 혹은 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닌 정보 공유 목적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