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미국의 기준금리가 엄청나게 급등해서 달러 예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쉽게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달러 예금에 투자할 수 있는 SOFR이라는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장점과 단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OFR
사실 정확학 말하자면 SOFR은 상품 이름은 아닙니다. 2017년 6월 22일 ARRC에서 기본으로 삼을 대체지표를 발표했는데, 이 지표가 바로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SOFR)입니다. SOFR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달러 예금(달러+금리)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투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SOFR은 투자 자산의 이름이 아닌 금리 지표의 이름입니다. 나스닥 100이나 S&P500 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QQQ나 SPY같이 ETF에 투자할 수 있는 것처럼, SOFR도 ETF로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한 개념입니다.
미국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여전히 2회의 금리인상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더욱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현재 SOFR의 금리는 5.06%입니다.
장점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SOFR에 투자하시면 계좌를 추가로 만들 필요 없이 증권 계좌에서 SOFR 추종 ETF를 사고파는 것으로 달러 예금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고금리 시기에 쉽고 간단하게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예금과는 달리 환전 수수료도 없고, 조기 인출해도 별도의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단기간 예치해두었다고 해도 이자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추가로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면(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 SOFR의 가격도 자연스레 상승합니다. 이자 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작년처럼 달러가 1,400 원 이상으로 폭등하면 환차익으로만 엄청나게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점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달러가 1,400 원 이상일 때 SOFR에 투자했으면 엄청나게 큰 환차손을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운용 보수도 존재하는데, Kodex 미국달러 SOFR금리 액티브(합성) 상품 기준으로 운용보수는 0.15%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IRP에서는 70%밖에 투자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는 주식 비중을 많이 가져갈 예정이기 때문에 100% 비율을 못채워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긴 한 것 같습니다.
마치며
미국 달러에 투자할 예정이신 분들은 실제 달러 예금을 만들거나, 달러 ETF를 매수하거나, USDT 등 달러 코인에 투자하거나, 증권사를 통해 달러 전신환으로 교환하시는 것도 좋지만, SOFR도 후보에 올려두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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